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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기초 체력/독서 (독후감)

나는 세계일주로 자본주의를 만났다. 코너 우드먼

by 삘소굿85 2022.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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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떤 사회 시스템에 살아가는 것인가?

우리 인간은 진화와 혁명을 통해서 사회 시스템을 효율적인 방법으로 바꿔왔다.

수렵 사회, 농경사회, 대항의 시대, 제국주의, 산업화와 국제화 그리고 최근에는 인터넷과 인공지능 등 인간의 삶과 시스템의 변화 속도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인간사회에서 가장 큰틀의 시스템은 자본주의가 아닐까 싶다. 심지어 사회주의 표방하는 국가들마저 정치적으로는 사회주의를 사용하여 국민들을 우민화시키려고 하지만 그 안의 경제 시스템은 자본주의가 잠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책을 읽고 난 이후 나에게는 아래와 같은 질문이 내 머릿 속을 가득 매웠다.

 

이러한 자본주의는 완벽한 시스템일까?
이 시스템은 모든 이들에게 공정한 시스템인가? 
공정한 시스템은 누가 정하는가?

 

이 책에서는 여러가지 불공정한 자본주의 시스템의 사례가 소개되고 있다. 특히, 우리가 매일 쉽게 먹고, 마시고, 쓰는 식자재와 원자재를 생산하는 가장 밑단에 있는 후진국의 생산자 상황들에 대해서 저자인 코너 우드먼이 직접 체험한 이야기를 서술해주고 있다.

 

각 나라의 여행 체험과 사례는 여러 블로그 채널에 있기 때문에 내용 서술보다는 각 사례를 통해서 내가 느낀 큰 두 가지에 초점을 두고 정리해보고 싶다.

 

중국의 포식성 및 견제 또는 제재의 필요성

이 책에서 서술하는 각 후진국의 생사품들은 대표적으로 아프리카 국가의 커피, 라오스의 고무, 콩고의 광물 등 의 생산자의 과정에서 중국이 빠지는 경우가 없었다. 

 

중국은 이러한 나라의 국가에게 도로, 체육시설과 같은 사회 기반시설을 제공하고 인허가 사항이라던지 토지임대 등의 약속을 받고 원자재를 취득한다. 

 

이 과정에서 중국 본토에서 저임금, 고강도 노동력을 투입하거나 또는 현지인들을 이용하여 취득한다. 이 기업들은 노동자의 인권을 무시하는 것뿐만 아니라 관련 원자재의 생산량을 늘리기 위하여 그 나라의 산업시스템을 무시하고 관련 산업들을 무작위적으로 확장해 나간다. 그 나라의 정부 역시 중국의 금전적 제공으로 제동을 하려 하지 않는다.

 

관련 사례들을 보면 동남아, 남미, 아프리카 등지에 중국의 손길이 안 뻗힌 곳이 없을 정도이다. 과거 제국주의를 표방하여 서유럽 국가에서 타 대륙의 나라들을 착취하고 학살한 사건이 있어 윤리의식적으로 그 국가들의 시스템에 관여하지 않는 추세이다. 다만, 그들이 직접 수익을 위한 경제 활동이 아니라 과거 본인들의 식민지화로 인해 피해 입은 나라의 보상차원에서도 중국의 무분별한 확장과 인권유린에 대해서는 국제적 기구에서 무엇인가 견제 또는 제재가 필요하다고 대단히 느껴졌다.

 

ESG, 윤리경영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요즘 기업들에게 가장 큰 이슈는 두가지 아닐까 싶다. ESG 경영과 탄소절감이다.

그 중 윤리경영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ISO 기관에서 윤리경영 인증을 발행해주면 그 기업은 윤리경영을 잘하는 것인가?

매스컴이나 보여주기식의 기부를 하는 것이 윤리 경영인가?

 

이 책과 연계해서 ESG를 생각해보면 기업들은 생산자들의 작업환경과 수익에 대해서 최대한 보장을 해줘야 한다.

하나의 예로 우리가 먹는 랍스터는 니카라과라는 작은 나라의 젊은 남자들이 산소통 없이 수심 몇십 M까지 다이빙하여 직접 수렵하여 유통되는 식자재이다. 

 

이 나라의 젊은 청년들은 이 랍스터를 잡기 위하여 매번 인간의 몸이 견디기 힘든 조건에서 다이빙을 하루에 몇십 번 시도한다. 이에 따라 몸이 고장 나고 젊은 남자들의 대부분이 마지막에 몸에 이상이 생긴다고 한다.

 

자! 생각해보자. 랍스터를 유통하고 가공하는 기업이 있다고 하자. 이 기업이 랍스터 보존을 위해 환경을 지켜달라고 환경단체에 기부하는 것이 윤리 경영일 것이냐? 난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 생산자들에게 건강을 지키면서 랍스터를 채취할 수 있도록 다이빙 장비를 확보해주고 아울러 이 생산자들이 유통시스템을 만들고 기업들에게 DIRECT로 납품할 수 있도록 교육시켜주는 것이 더 윤리적이라고 생각한다.

 

난 이 책을 읽으면서 자본주의의 불공정함과 무책임을 보았다.

 

사업을 꿈꾸는 나는 어떻게 기업을 이끌 것인가?

난 현재 PUB을 준비하고 있다. 아주 작은 가게이지만 같이 일하는 아르바이트생 그리고 관련 납품 업체 등과 엮이게 될 것이다. 아울러, 돈만 버는 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면 안 될 것 같다.

왜 사업을 하는가? 왜 PUB을 운영 하려하는가? 결국 나는 사람들이 행복해졌으면 한다. 그 수단으로 PUB이란 장소를 마련하고 싶다. 

 

이와 관련해서 작은 사업이지만 PUB을 운영하면서 같이 일하는 직원과 손님들에게 어떠한 철학으로 그리고 윤리적으로 즐거움을 전달할 수 있을지? 그리고 사회 전반에 어떻게 해야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에 대한 필요성을 뼈저리게 느꼈다. 행복한 사회를 만들자. 그게 돈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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