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의 노출에 대한 중요성
추석 연휴와 개인 사정으로 3주 만에 Pub 아르바이트 출근을 하였다.
매주 아르바이트 근무를 하면서 나의 목표에 대해서 주기적으로 상기를 할 수 있는 효과를 볼 수 있었다.
확실히 출근을 하지 않았던 기간이 길어지다 보니 실행력과 동기부여가 저하되는 것이 느껴졌다.
이와 반대로 몸이 편해지다보니 뇌는 편한 생활에 대해 더욱 쉽게 적응해가고 이에 따라 도전의식이 떨어지고 게을러지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역시 출근을 하니 현장감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
다만, 나의 목표에 대한 환경의 노출을 아르바이트 근무로만 느낄 수 있는 방법으로 하기에는 이 전 보고서에도 썼는 바와 같이 시간 가치와 목표 Progress 측면에서는 고민해봐야 될 시점이긴 하였다.
환경의 노출에 대해서는 아르바이트 외에 유명한 Pub 답사, 사업계획서 작성, 부동산 방문(상권분석), 인테리어 콘셉트 설정 등 내가 Progress를 전진해야 할 항목들이다.
그래도 4시간 가량 서빙을 하면서 3주간 나의 목표에 대해서 쉬었던 창업 목표를 깨울 수 있는 좋은 하루였으며 다음 챕터에서의 아르바이트 후기를 기록한다.
Server의 중요성
오늘 사장님이 제주도로 출장 중이셔서 헤드 바텐더인 광이가 전체 업장을 관리하였다.
광이의 금일 지시는 손님들이 돈을 안 내고 그냥 가는 사건이 몇 번 더 발생하여 주문을 고객이 직접 카운터에 와서 주문을 하고 Server는 오롯이 주문한 음료와 음식을 Serving 하는 역할만 주었다.
구분 | 서버가 직접 주문을 받을때 | 손님들이 직접 카운터에서 주문할때 |
매출 | 증가 - 손님들의 음료 및 음식이 떨어지기 전에 미리 가서 주문의사를 확인 -> 주문률 UP |
감소 - 손님들이 직접 주문을 해야하는 것이 귀찮기 때문에 이동을 최소화 하여 주문율 Down |
업장 분위기 | Up - 주문을 받기 위해서 서버들이 돌아다니며 손님들의 응대와 접객을 통해 업장 분위기를 up 시키는 효과가 난다. |
Down - 손님들이 공연만 집중한다. Pub이 아니라 소극장 분위기이다. - |
서버들의 Work Load | Up - 손님들의 테이블을 응시하고 주문을 받기 위한 Ready를 하고 있다. - Order와 Serving을 하기 위해서는 바텐더와 동료들과 끊임없는 커뮤니케이션을 한다. |
Down - 손님 접객과 응대의 Roll이 저하되고 주문을 받으려는 행위를 안하게 된다. - Work Load가 저하되니 분위기가 느슨해지고 핸드폰을 보는 등 업무 외적인 행동을 한다. |
위와 같이 비교를 해보았을 때 나의 생각은 몇 테이블이 돈을 지불하지 않고 도망 가는 사건이 발생할 지라도 서버들의 Roll을 극대화하는 것이 매출과 업장 분위기 등 모든 면에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손님들이 직접 주문을 하는 시스템에서는 서버들의 숫자를 조정해서 매출이 감소하는 만큼 인력 조정을 통해서 원가율을 조정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느꼈다.
이번 기회에 손익계산서 작성 시 Order 방법에 따라 원가율을 분석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손님들이 직접 카운터에서 주문하는 시스템이라면 최근에 많이 사용하는 키오스크와 서빙은 로봇을 활용해보는 조건으로 손익계산서를 작성해보면 좋을 것 같다.
체력의 중요성
3주 만에 본업인 회사를 마치고 아르바이트까지 근무를 하니 체력이 너무 따라주지 않은 하루였다.
체력이 떨어지고 Work Load까지 낮아지다 보니 오늘은 서빙의 집중을 많이 못한 거 같다.
그리고 참 사람이 간사한 게 사장님까지 없으니 긴장이 풀려서 일을 하게 되는 걸 느꼈다.
창업이건 사업이건 회사일이건 모든 것의 기초는 체력인걸 다시 한번 느꼈다.
그리고 체력과 일의 의욕이 없으면 아르바이트 출근이나 심지어 사장이어도 업장에 나가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20대인 광이와 서버인 올리비아는 새벽까지 텐션을 유지해서 일하는 것을 보고 자기반성도 하게 되었다.
나이 때문이라고만 생각하지 않는다. 정신상태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하루 열심히 산 나 자신에게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고 싶다.
운동 열심히 하자! 창업 준비 열심히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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