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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준비과정/아르바이트 Report

창업을 위한 첫 걸음 - Pub 답사 및 아르바이트

by 삘소굿85 2022.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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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르바이트의 필요성 

이전 포스팅에서의 단기계획 중 책읽기와 운동은 시작했고 유지 중이다.
자! 마지막 단기 계획인 관련 업종 Pub이나 Bar에서의 단기 알바를 알아보기로 했다!


알바를 구하기 위하여 알바몬을 이용하기로 했다.
이력서를 등록하고 집 주변 번화가의 Pub과 Bar 알바공고에 지원을 하였다.
하지만 16군데 지원했지만 38살의 경력없는 사람을 주말알바로 채용 할 마음이 없는지 연락이 없었다.

알바몬 어플에 기대서 온라인으로 계속 알아봐야 할 것인가? 고민이 들었다.
어플 상에서 나의 절실함과 스토리를 점주들이 알아 줄 수가 없음을 깨닫고 주변 펍이나 바에 답사를 통하여 나의 스토리와 열정에 설명하기로 결심했다.

2. 주변 Pub & Bar 답사

금요일 퇴근 후 집근처의 가장 번화가인 역근처의 Pub & Bar 2군데를 답사했다.
2군데의 장소에 대해서 답사한 결과와 나의 느낌점은 아래와 같았다.

'A' Bar 'B' Pub
위치 : 1층 오피스텔 단지 메인 상권 위치 : 2층 역근처 빌딩
컨셉 : 조용한 분위기의 위스키가 메인인 Bar 컨셉 : 공연 무대가 있는 미국 정통 Pub 스타일 (맥주, 칵테일, 위스키, 쏘맥도 팔음)
주고객층 : 데이트 커플이 주를 이룸 주고객층 : 3~4인의 모임 (친구, 직장) / 1~2인도 꽤 많음
장점 :
1) 인테리어 :
- 전면/측면을 폴딩도어로 하여 전체 개방감을 느낌
- 위스키 진열대가 잘 정리정돈 되어 있음
장점:
1) 고객응대
- 혼자 온 손님이 지겹지 않게 아이컨택, 메뉴 소개, small talk를 끊임 없이 함.
- 1인 손님 뿐만 아니었다 모든 손님에게~
2) Bar 분위기
- 활기 차며 금요일 저녁의 말그대로 Pub의 분위기가 느껴짐.
- '라이브 뮤직 무대'를 중앙에 배치하고 주 5회 공연이 열림
(사장님의 섭외력에 대해서 궁금해짐)
3) 바텐더
-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처럼 칵테일 제조는 물론 손님들의 needs를 계속 살피면서 서버들에게 정확한 지시함.
4) 서버
- 이 Pub의 성공 요인을 뽑자면 '라이브 무대' 와 '서버'인거 같음.
- 20대 여성으로 한명은 한국어 구사가 가능한 미국인 한분은 한국인.
- 서빙 자세는 매우 적극적이었며 자기 가게처럼 일 함.
5) 경영자
- 바텐더이자 경영자였던 사장님은 50대이상으로 보여지었지만 감각과 서버들과의 교감은 말그대로 오케스트라 지휘자 같음.
6) 주방
- 사장님 아내로 추정! 아름다우신분이 땀을리며 요리를하고 직접 서빙까지도 해주심.
- 이 분 역시 웃는 얼굴과 안주에 대해서 설명해주시는데 감동이었음.
담점:
1) 고객응대 : 혼자 갔더니 맨 구석자리를 안내 -> 이 후 혼자 오신 여성분은 편하신데 앉으라고 말을 건낸다. 뭐지? 싶었다
구석에 앉아있어도 Bar의 손님을 1도 신경 안쓴다.
2) Bar 분위기 : Bar와 고객 사이의 거리가 멀어 응대가 어려움.
3) 바텐더 : 무표정으로 칵테일 제조에만 신경 쓰며 뭔가 화가 나보임.
4) 서버 : 20대 초반의 남자로 너무 서툰게 느껴짐
5) 경영자 : 8시 가까운 시간의 Peak Time인데 Open 장소인 Bar에서 식사를 하고 있음. 뭐지..?
6) 기타 : 잭콕을 시켰는데 잭다니엘이 없다면서 제조 불가능을 말했다. -> 나같으면 비슷한 위스키를 소개 후 제조 하거나 바로 앞 편의점가서 자그만하 잭다니엘이라도 사와서 성의를 표시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단점:
1) 바텐더 : 사장님의 응대능력은 부족.
2) 컨셉 : 정통 pub으로 좋았지만 라이브 무대, 다트, 그리고 bar 및 맥주기계 배치 등 난잡한 면이 있음.
3) 칵테일 제조: 얼음과 과일을 믹서기에 갈때 손님 바로 앞 bar 앞에서 하니 굉장히 시끄러웠고 동행자와 이야기 할때 방해가 될 것으로 생각 됨
4) 음악 : 아쉽게도 라이브 음악은 못듣고 나왔지만 공연 전 선곡은 테마가 없이 무작위로 흘러나오는 느낌.

느낀점 :
- 고객응대의 중요성을 느꼈으며,
- 직원 (바텐더, 서버가)이 분위기를 만든다고 생각한다.
- 그런 직원은 사장이 만든다고 생각이 듬
느낀점 :
- 내가 레게바를 차리면 이 지점에서의 '서버' 및 '주방쉪'과 함께 일하고 싶을 정도로 Pub분위기를 이끌었다.
- 그만큼 서버들의 중요성을 느꼈다.
- 아울러 사장님의 음악사랑에 대해서 궁금하고 라이브 무대의 수많은 밴드들의 섭외 능력이 궁금해졌다.


위와 같이 두군데만 답사했어도 손님이 아닌 경영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니 장단점이 명확히 보였다.
그만큼 좋은 시간이었다. 알바자리는 B펍에 지원해볼 생각이다.
알바 합격여부를 떠나서 답사의 중요성을 느낀만큼 동네근처 뿐만 아니라 서울 내 특색있는 펍에 답사를 부지런히 다녀야 하겠다. (답사 할때마다 블로그에 글 올릴 예정!)

이 글을 쓰고 B 펍으로 향하여 알바 채용에 문의 할 예정이다. 다음글에서 결과를 공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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