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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준비과정/아르바이트 Report

아르바이트 Daily Report - Day 3 & Day 4

by 삘소굿85 2022.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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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Day 3 Daily Report

1. 아르바이트의 목적

이번 주 역시 금요일, 토요일 아르바이트의 기회가 주어졌다!
금요일은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아르바이트 시간을 하기로 하였다. 토요일은 마감까지 근무해야한다.


주어진 업무는 당연히 이번 주도 홀 총괄 담당이었다.
Table & Bar 가 Full로 사람이 채워졌으며 스탠딩 및 소파로 마련된 자리까지 가득 매워졌다.
Peak Time이 끝난 후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의 알바의 목적은 단순 서빙이 아니며,
알바비를 벌려는 것도 아니다!
알바의 목적을 생각하자!

초기 알바의 목적은 Pub의 전체적인 운영 시스템과 직원이 되어 현장감을 익히자였다.
위 두 가지 사항에 대하여 3번째 알바를 마친 후 나의 성과는 어떻게 되는지 되짚어 보았다.

2. 오늘 아르바이트의 성과

구분 성과 미흡 (향후 채워야 할 점)
운영 시스템 1) Pub 직원 구성 및 RnR 파악

2) 테이블 운영 방법
-> 술을 파는 행위의 운영에서만 국한됨.
1) 해당 손익계산서 파악
- 비용 세부 항목까지 파악 가능하면
Good!
- [Jhon Feedback] "손익계산서를 파악하면 매장의 간접비가 눈에 보이며 절감 포인트를 발굴 할 수 있어서 사업 예산 책정 시 많은 도움이 됨"

2) Pub 내 부대시설 및 자재 (술) 관리

직원 (현장감) 업무 1) 서빙의 시작 (상상했던 거와 달랐음)

2) 현장감 익힘

3) 손님 응대! 접객! 능력 향상
(주문 더 이끌어냄, 손님들과 대화 능숙)

-> 사업 준비를 위하여 서버 역할로서의 알바 지속은 무의미!
1) 다른 포지션 체험해 보기 (Bar, 주방)
- Bar : 위스키, 칵테일, 맥주 기본 공부!
- 조주기능사 공부 하기
- 주방 : 직접 하는 건 아니지만 주방 누나랑 대화 많이 해보기

 

3. 향후 아르바이트 계획


집에 도착 후 꼬막에 맥주 한잔 하면서 아래와 같이 향후 알바 계획을 세워본다!

와이프가 준비해준 꼬막과 맥주! 피로가 풀린다!

 

  • 운영 시스템 파악 : 해당 Pub 또는 관련 업종 손익계산서 취득 후 예산 절감 포인트 발굴
  • 직원 (현장감) 업무 : 서버 외 Bar 지식 습득, 술 공부! 조주기능사

그리고, 알바 끝날 무렵

  • 나의 사업계획서 작성 (초안) : 사업의 영속성을 위하여 실익이 필요하니 컨셉, 목표 수입, 예산 설정 등 초안 작성!

그리고 답사, 입지, HR을 통하여 사업계획서를 Develop 시켜보자!

 

B. Day 4 Daily Report

1. 마감은 쓰고 위스키는 달다!


오늘은 알바 네 번째 출근 날이다. 계획대로 실행하고 있는 나 자신에게 칭찬한다.
그리고 펍 입구를 입장한다!

펍 입구 - 마치 무대 위로 오르는 것 같다.


오늘은 마감까지 하는 날이다.
긴장감이 높았던 알바 첫쨋날 안그래도 힘든 마감까지 해서 그런지 '마감'에 대한 PTSD*가 발동됬다.

*PTSD : 외상 후 스트레스

 


긍정과 부정의 혼합된 기분으로 알바 피크타임이 지나고
음악과 술과 친구와 낭만을 느끼는 몇 테이블 손님들만 남았다.

라틴 흥이란 이것이다! 콜롬비아 손님들!


그리고 이때 사장님께서 말씀 하신다.

Phil! Bar 안으로 들어와!!

Bar 안에서 단순 업무와 그리고 바텐더 보조업무를 맡기셨다. 아~주 작고 단순한 업무지만 나에겐 커다란 경험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사장님이 순간순간 짧은 쨉의 조언을 툭!툭! 날리셨다.

그리고 나머지 손님들도 나간 후,
새벽 3시 드디어!!! 마감 (바 정리, 설거지, 청소, 분리수거 등)이 시작 되었다.
역시나 집중이되지 않고 나의 시간이 노동으로만 전환 되는 기분이었다. 몸이 땀으로 젖는다.

2. 역시 마감은 힘들다!

몸이 힘들다고 느끼던 찰나 사장님께서 한 마디 하신다.

Phil! 지금 회사 직급 위치에서 이런 허드렛일 하지 않지?
어쩌겠어? 펍 안에서 현재 너의 위치가 허드렛일까지 해야하는 위치인데!
힘들겠지만 사장이 되려면 필요한 과정이니 힘내!

사장님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맞다! 난 아직 칵테일 제조, 위스키, 맥주 종류 조차 파악이 안된 사업 초보 사린이 아닌가!

이런 수준인데도 마감을 단순 노동으로만 느끼고 하기 싫어했다.

그리고 이런 과정을 뛰어넘고 사장님의 노하우만 배우려는 생각 아니었던가!

진짜 사업을 시작하면 이 '마감'보다 '쓴' 일들을 겪게 될텐데 말이다. 차근차근 겸손하면서 일을 배울 수 있는 마인드를 잡는 도구로 마감이란 걸 활용 해 볼 수 있겠다.

이렇게 각성 후 마감을 다 마쳤다고 사장님께 보고 드렸더니,
사장님께서 위스키 한잔 하자고 하시면서 부쉬밀 블랙 부쉬를 싱글 스트레이트로 한잔 따라 주시곤 이렇게 말씀 하셨다.

부쉬밀 블래 부쉬-아이리쉬 위스키

위스키가 달거야~
단맛이 느껴지면 넌 위스키 맛을 아는거야


난 원샷 후 위스키가 이토록 달수가 없었다. 위스키 맛 뿐만 아니라 뒤 따라오는 이상한 감동의 맛까지 느껴졌다.

나에게 오늘 하루가 이런 맛이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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